요새 와인, 정말 대 열풍이지요?
특히 문화를 많이 접하는 세대-특히 만화쪽-에게 그러하더라구요.
..그냥 대놓고 말하자면
홍차왕자가 발간되었을때 홍차를 시작했던 사람들이
이제는 모두 신의 물방을을 읽고, 와인을 마시고 있습니다.
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.
이런식으로 만화의 소재가 대중화 되는것,
분명 그 작가에겐 큰 기쁨일거라고 생각합니다.
마이너했던 무언가가 양지로 올라오는데엔 계기가 필요한 법이니까요.
더불어, 홍차왕자가 나왔을때 경제력이 모자랐던 사람-학생-들이
지금은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..지갑이 두둑해졌다는 것.
그게 이 바닥에서의 와인열풍을 뒷받침했다는 생각도 드네요.
전 홍차든 와인이든, 그냥 좋아서 맛있어서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.
(싸구려 와인이나 홍차도 내 입에 맞는다면 그게 최고죠~)
흥미를 느끼고 마셔보았는데 어라?이거 내 취향인데..로 시작해
더 공부하게 되고 더 좋아하게 되어 하나의 훌륭한 취미로 삼게되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이지만
맹목적으로 그것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은 좀 ..보기 안타깝더라구요.
뭐랄까, 이건 내 취미!라고 정해놓고 마구마구 파고든달까요?
심지어는 와인을 처음 마셔본다는 사람이
와인의 심오한 깊이를 논하는 광경도 종종 발견할 수 있더라구요.
저의 경우,술을 마시는 것 자체는 꽤 좋아하지만..
좀 달짝지근하지 않으면 잘 못마셔요..
일반 음료는 단게 싫은데, 술은 또 틀리더라구요-
산사춘, 베일리스 밀크를 좋아하구요..
Archers의 Peach schnapps,그거 레모네이드랑 1:1한것도 좋아해요.
의외로 마티니계열은 온더락이 좋구요 :) Smirnoff계열의 보드카믹스도 좋아하구요.
아직 위스키나 꼬냑류는 무서워서 입도 못대구요...-_-;;
소주는 거의 못마시구요..특유의 약품냄새가 넘기기 힘들달까요..
맥주는 캔은 싫고 생맥은 잘 마셔요 :)
뭐땀시 일케 제 개인적 취향을 떠벌리느냐...하면요 (;;)
저렇게 달짝지근하거나 목넘김이 힘들지 않은 술만 좋아하는 제가
부담없이 좋아라 마시는 와인이 있다는거죠..^^;
와인 좋아하신다는 분들은 와인 축에도 안끼워주시는 로제타 바바가 그것인데요~
(스위트함이 강한 디저트계열이에요, 빌라M이나 모스까토다스티같은..←얘네도 좋아해요♡)
(하지만 아이스바인은 느무 달아요...ㅠㅠ 이길수 없어....)
적당한 달콤함에 탄산도 들어있고, 장미향도 감돈다고는 하지만..
프루티함이 장미향보다는 꽤 강해서, 두드러지게 느껴지진 않아요.
그냥 한마디로, 프루티+스윗+탄산.
거기다 적당한 알콜기운까지..:)
동생이 선물로 한병 받아와서 처음 마셨었는데요.
전 워낙 술먹을 일도 없고,
뭔가 해야할 일이 있을땐 가급적 금주를 외치는터라
일년에 많이 해봐야 열번정도 알코올나잇을 가지거든요..
그 해의 알코올나잇중 가장 만족스러웠답니다..
둘이서 한병 비우고 기분좋게 알딸딸해서 히죽히죽댔거든요.(..)
안주는 하바티(harvati)치즈+참크래커였어요.
워낙 하바티를 좋아해서 빵에도 끼워먹고 그냥도 먹고 하거든요.
그날도 마침 냉장고에 있길래 꺼내서 같이 먹었는데,
하바티도 꽤 달달한 치즈인데, 로제타와 썩 잘어울리더군요 :)
보통 가격은 3만원대 초반.(3만~3만3천)
와인바에선 조금 더 주셔야 할 거에요.
잠이 안올때는 가벼운 알콜 한잔, 제 숙면법이랍니다 :)